인간 수명과 치아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한 대학연구팀에 따르면 70세 이후부터 치아 유무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21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가 있으면 음식물을 씹을 때 생기는 힘이 뇌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뇌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결국 건강한 신체를 유지시켜준다는 논리다.

사과나무 치과병원 관계자는 "내 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쓰자는 2080운동도 있듯이 내 치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치아가 우리 수명을 좌우한다는 얘기다.

보철이나 임플란트가 상실된 치아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준다고 해도 본인 것만큼 좋을 수 없다.

따라서 내 치아를 살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구나 한번쯤 치아가 간혹 아프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입냄새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을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프지 않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거나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 방치하곤 한다. 이럴 때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아프지 않다고 원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만성적으로 염증이 진행되면 큰 증상 없이도 발치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충분히 치아를 살릴 수 있음에도 치아에 대한 무심함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다시 말해 초기에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데도 치료 시기를 미루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물론 치료 자체가 무의미해지기도 한다.

출처 : 매일경제